방학동안 고등학생 언니에게 무료로 피아노 레슨 받고 있는 우리집 첫째. 고등학생들의 대학입시를 위해 만들어진 튜터링이지만 덕분에 우리는 2년째 혜택을 받고 있으니 좋다.
그런데 작년 멘토언니도 올해 멘토언니도 늘 피곤해보임ㅠㅠ 미국이든 한국이든 대학입시 전쟁은 어쩔수 없나보다
이번주는 중, 고등학생 아이를 둔 엄마들 만나서 커피 마셨는데. 미국에서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서 공부는 당연히 잘하는 것이고 EC도 못지 않게 챙겨야 한다고 이야기 해 주신다.
부모들은 수학경시대회, 카네기홀 연주, Debate 대회, CTY 등등을 위해 각 주를 옮겨다니며 서포트를 해야하고
아이들은 4년간 쌓은 자신만의 이력을 바탕으로 훅 있는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내야 한다.
운동으로 두각이 드러나면 장학금을 받고 좋은 대학을 갈 수 있는데 그것 역시 어릴때부터 전지훈련을 가고 레슨을 붙이면서 시키는 사람들이 많고 한 주에 몇 천불이 든다고... 그리고 적당히 아니고 많이 잘해야 한단다ㅋㅋㅋ
내가 일하는 학교에 두 고등학교 졸업예정자가 장학금을 받으러 왔었는데 남자애는 미식축구부 리더, 여자애는 치어리더 리더였고 남자애는 모대학에 전액 장학생으로 가게 되었다는데... 나는 그 대학을 몰라서 읭?했는데 그 대학이 미식축구로 제일 유명한 대학이라는 것도 이번에서야 알게 되었네.
부모의 조력(+재력ㅋㅋㅋ)이 한국보다 더 필요한 듯 보여 무섭기도 하고ㅋㅋㅋ 다각도로 아이들을 평가하니 더 공평(?)한 것 같기도 하고
알면 알수록 신기한 미국대학입시... 사람들을 만나면 많이 배운다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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