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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말에 바다 갔다가 신발 다 망가져서 싼마이로 한개 사야지 했는데 우리 신랑이 오늘 서프라이즈로 비싼(!) 샌들을 사다주었다
나 신발 막 신는 사람이라서 이런거 안 신어도 된다고 했더니 그럼 준비하고 있는 일 응원 겸 생일선물로 하라고😅
첫째 아주 어릴때, 신랑이 디올 레이디백을 선물로 사다줬고 ”이 가방을 들고 아기랑 어디가겠어”라며 마음만 받고 환불한 적이 있었는데
최근에 알아보니 말도 안 되게 더 비싸진 걸 보고 이번엔 마음이 불편해도 꾹 참고 신어보기로 한다ㅎㅎㅎ
보자마자 "이걸 왜 사!!!” 대뜸 질러서 미안!!!
여보 고마워❤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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